핵심 요약
- 피벗 테이블은 긴 목록형 데이터를 수식 없이 항목별 합계·개수·평균으로 요약해 주는 엑셀 기능입니다.
- 필드를 행·열·값·필터 영역에 끌어 놓는 방식이라, 요약 기준을 바꿀 때 표를 새로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 원본은 머리글 1행에 빈 행·열이 없는 목록이어야 하고, 원본을 고친 뒤에는 새로 고침을 눌러야 결과에 반영됩니다.
주문 내역, 계약 목록, 지출 내역처럼 한 줄에 한 건씩 쌓이는 데이터는 금방 수백 행이 됩니다. 이때 "거래처별로 얼마나 팔았나", "품목별로 몇 건인가" 같은 질문에 답하려면 매번 필터를 걸거나 수식을 새로 써야 합니다.
피벗 테이블은 이런 요약 질문에 빠르게 답하도록 만들어진 도구입니다. 이 글에서는 피벗 테이블이 무엇인지, 수식으로 계산하는 방법과 무엇이 다른지, 어떤 질문에 쓰기 좋은지를 예시로 정리합니다. 실제로 만드는 순서는 다음 글에서 따라 합니다.
피벗 테이블은 어떤 도구인가
피벗 테이블은 원본 목록을 건드리지 않고, 그 옆이나 새 시트에 요약 보고서를 만들어 주는 기능입니다. 사용자는 "무엇을 기준으로 나눌지"와 "어떤 숫자를 어떻게 계산할지"만 고르면 되고, 목록에서 같은 이름을 모아 계산하는 일은 엑셀이 합니다.
피벗(pivot)은 축을 중심으로 돌린다는 뜻입니다. 같은 데이터를 거래처 기준으로 보다가 품목 기준으로 돌려 보고, 행에 있던 항목을 열로 옮겨 교차표로 바꾸는 식으로 관점을 바꿔 가며 볼 수 있다는 데서 붙은 이름입니다.
예시로 보는 피벗 테이블
아래 표는 날짜, 거래처(Customer), 품목(Item), 수량, 단가, 금액(Total price)이 한 줄에 한 건씩 기록된 판매 목록입니다. 예시는 12행이지만 실제 업무에서는 수천 행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거래처별 매출 합계"를 구해야 한다고 해 봅시다. 흔히 떠올리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 계산기로 직접 더하기: 행이 적을 때는 가능하지만, 빠뜨리거나 두 번 더하는 실수가 생기기 쉽고 행이 많아지면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 SUMIF 수식: 거래처 이름을 따로 적고
=SUMIF(C3:C14,"CandyLand",G3:G14)같은 수식을 거래처마다 만듭니다. 정확하지만 거래처 목록을 먼저 만들어야 하고, 새 거래처가 생기면 빠뜨릴 수 있습니다.
피벗 테이블을 쓰면 거래처 필드를 행 영역에, 금액 필드를 값 영역에 끌어 놓는 것으로 끝납니다. 거래처 목록은 원본에서 자동으로 뽑히고, 맨 아래에 총합계도 붙습니다.
결과는 CandyLand 202,500, Snacks R Us 222,500, Sweet Tooth's 305,000, 총합계 730,000입니다. 오른쪽 피벗 테이블 필드 창에서 필드 위치만 바꾸면 곧바로 다른 요약으로 바뀝니다.
피벗 테이블로 답할 수 있는 질문들
같은 판매 목록 하나로 다음과 같은 요약을 모두 만들 수 있습니다.
| 알고 싶은 것 | 행 | 열 | 값 |
|---|---|---|---|
| 거래처별 매출 합계 | 거래처 | - | 금액의 합계 |
| 거래처별 주문 건수 | 거래처 | - | 금액의 개수 |
| 품목별 매출 합계 | 품목 | - | 금액의 합계 |
| 거래처×품목 교차표 | 거래처 | 품목 | 금액의 합계 |
| 거래처·월별 최대 주문액 | 거래처 | 날짜(월로 그룹) | 금액의 최대 |
특정 기간이나 특정 품목만 보고 싶다면 해당 필드를 필터 영역에 넣고 원하는 항목만 고르면 됩니다.
쓰기 전에 알아 둘 점
- 원본은 목록 형태여야 합니다. 머리글이 한 행에 하나씩 있고, 한 행에 한 건의 데이터가 들어가야 합니다. 1월·2월·3월을 열 제목으로 펼친 요약표는 피벗 테이블 원본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 빈 행·빈 열·합계 행을 없앱니다. 빈 행이 있으면 범위가 끊겨 일부 데이터가 빠지고, 합계 행이 섞이면 두 번 더해집니다.
- 자동으로 다시 계산되지 않습니다. 수식과 달리 원본을 고쳐도 피벗 테이블은 그대로입니다. 피벗 테이블을 오른쪽 클릭해
새로 고침을 눌러야 반영됩니다.
피벗 테이블 결과 칸에 값을 직접 입력하거나 행을 삽입할 수는 없습니다. 결과를 가공해서 쓰려면 피벗 테이블을 복사해 다른 곳에 값으로 붙여넣은 뒤 작업합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는
구글 스프레드시트에도 같은 개념의 피벗 테이블이 있습니다. 삽입 메뉴 > 피벗 테이블로 만들고, 오른쪽 편집기에서 행·열·값·필터를 추가합니다. 엑셀과 달리 원본이 바뀌면 결과가 자동으로 다시 계산되므로 따로 새로 고칠 필요가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피벗 테이블을 만들면 원본 데이터가 바뀌나요?
바뀌지 않습니다. 피벗 테이블은 원본을 읽어 별도 위치에 요약을 만들 뿐이므로, 필드를 이리저리 옮겨도 원본 목록은 그대로 남습니다.
SUMIF와 피벗 테이블 중 무엇을 써야 하나요?
정해진 양식의 보고서 칸에 값을 계속 채워 넣어야 한다면 원본 변경이 바로 반영되는 SUMIF 같은 수식이 편합니다. 여러 기준으로 빠르게 나눠 보며 분석할 때는 피벗 테이블이 편합니다.
피벗 테이블 숫자가 어떤 행을 합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나요?
값 칸을 더블클릭하면 그 숫자를 이루는 원본 행만 모은 새 시트가 만들어집니다. 합계가 예상과 다를 때 원인을 찾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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