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금액에 요율을 곱하면 1356.6원처럼 원 단위 아래까지 생깁니다. 이걸 10원 단위로 잘라 내는 방법입니다.
- 쓰는 조합은
=ROUNDDOWN(금액*요율, -1)이고, 합계는SUM이나SUMPRODUCT로 냅니다. - 결과: 1356.6 → 1350. "하나씩 자르고 더하기"와 "더하고 나서 자르기"는 합계가 다르니 기준을 먼저 정합니다.
금액에 요율을 곱해 수수료나 세금을 미리 계산해 보는 일이 잦습니다. 계산기로 하면 1356.6, 750.05처럼 끝자리가 지저분하게 나오고, 명세서가 10원 미만을 버린 금액이라면 숫자가 맞지 않습니다. 엑셀에서 곱하는 수식에 ROUNDDOWN 하나만 씌우면 명세서와 같은 모양의 금액이 한 번에 나옵니다.
컴활 실기에서도 "10원 미만은 버리시오", "백의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천 원 단위까지 표시하시오" 같은 조건이 붙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글은 그 문장을 수식의 숫자(-1, -2, -3)로 바꾸는 법까지 함께 정리합니다. 엑셀 "목적별 함수 조합" 시리즈의 한 편입니다.
예제 표: 월 보험료와 요율
아래처럼 C열에 금액, D열에 요율이 들어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름과 금액은 모두 가상의 값입니다. 맨 윗줄의 A~F는 열 문자, 맨 왼쪽의 1~9는 행 번호입니다.
| A | B | C | D | E | F | |
|---|---|---|---|---|---|---|
| 1 | 고객 | 상품 | 월 보험료 | 요율 | 계산값 | 10원 미만 버림 |
| 2 | 김민준 | A형 | 38,760 | 3.5% | ||
| 3 | 이서연 | B형 | 21,430 | 3.5% | ||
| 4 | 박지훈 | C형 | 12,900 | 4.2% | ||
| 5 | 최수아 | D형 | 45,370 | 3.5% | ||
| 6 | 정도윤 | E형 | 87,650 | 2.8% | ||
| 7 | 강하은 | F형 | 16,280 | 4.2% | ||
| 8 | 조예준 | A형 | 52,190 | 3.5% | ||
| 9 | 윤지우 | B형 | 19,870 | 3.5% |
D열의 3.5%는 셀에 3.5%라고 퍼센트 기호까지 입력합니다. 그러면 엑셀 안에서는 0.035로 저장됩니다. 요율은 예시로 넣은 숫자일 뿐이며 실제 요율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완성 수식과 결과
E열에는 비교용으로 그냥 곱한 값을, F열에는 10원 미만을 버린 값을 넣습니다.
- E2 셀을 클릭하고
=C2*D2를 입력한 뒤 Enter를 누릅니다. - F2 셀을 클릭하고 아래 수식을 입력한 뒤 Enter를 누릅니다.
=ROUNDDOWN(C2*D2, -1)
- E2:F2 두 칸을 함께 선택하고, 선택 영역 오른쪽 아래의 작은 네모(채우기 핸들)를 9행까지 끌어내립니다.
- F10 셀에
=SUM(F2:F9)를 넣어 합계를 냅니다.
| 행 | 고객 | E열 =C*D | F열 ROUNDDOWN(…,-1) |
|---|---|---|---|
| 2 | 김민준 | 1356.6 | 1350 |
| 3 | 이서연 | 750.05 | 750 |
| 4 | 박지훈 | 541.8 | 540 |
| 5 | 최수아 | 1587.95 | 1580 |
| 6 | 정도윤 | 2454.2 | 2450 |
| 7 | 강하은 | 683.76 | 680 |
| 8 | 조예준 | 1826.65 | 1820 |
| 9 | 윤지우 | 695.45 | 690 |
| 10 | 합계 | 9896.46 | 9860 |
F열은 모두 끝자리가 0으로 맞춰졌습니다. 수식을 끌어내리면 C2*D2가 C3*D3, C4*D4로 한 줄씩 자동으로 바뀌므로 달러 기호($)를 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수식 풀어 보기: 안쪽부터 한 겹씩
5행 최수아 고객의 값으로 따라가 보겠습니다.
- 가장 안쪽
C5*D5— 45,370 × 0.035를 계산합니다. 중간 결과는 1587.95입니다. - 바깥
ROUNDDOWN(1587.95, -1)— ROUNDDOWN은 두 번째 인수가 가리키는 자리 아래를 버립니다.-1은 "소수점 왼쪽 첫째 자리", 즉 일의 자리를 0으로 만들라는 뜻입니다. 결과는 1580입니다.
두 번째 인수(Microsoft 문서의 이름은 num_digits)를 바꾸면 어디서 자르는지가 바뀝니다. 같은 1587.95로 계산한 결과입니다.
| 수식 | 뜻 | 결과 |
|---|---|---|
=ROUNDDOWN(1587.95, 1) | 소수 첫째 자리까지 남김 | 1587.9 |
=ROUNDDOWN(1587.95, 0) | 소수점 아래를 버림(원 단위까지) | 1587 |
=ROUNDDOWN(1587.95, -1) | 10원 미만 버림 | 1580 |
=ROUNDDOWN(1587.95, -2) | 100원 미만 버림 | 1500 |
=ROUNDDOWN(1587.95, -3) | 1,000원 미만 버림 | 1000 |
외우는 요령은 하나입니다. 음수가 커질수록 0이 되는 자리가 하나씩 늘어납니다. -1이면 끝자리 0이 한 개, -2면 두 개, -3이면 세 개입니다.
합계를 낼 때: 먼저 자를까, 나중에 자를까
위 표에서 F열을 더한 값은 9860입니다. 그런데 E열 합계 9896.46을 한 번에 자르면 결과가 다릅니다.
| 방법 | 수식 | 결과 |
|---|---|---|
| 한 건씩 자른 뒤 더하기 | =SUM(F2:F9) | 9860 |
| 보조 열 없이 한 칸에서 같은 계산 | =SUMPRODUCT(ROUNDDOWN(C2:C9*D2:D9, -1)) | 9860 |
| 다 더한 뒤 한 번 자르기 | =ROUNDDOWN(SUM(E2:E9), -1) | 9890 |
30원 차이는 건마다 버려진 끝자리가 쌓인 것입니다. 명세서가 건별로 끊어 지급한다면 위의 두 방식이, 합계에만 절사를 적용한다면 세 번째 방식이 맞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엑셀이 아니라 회사의 지급 기준이 정합니다. 명세서 한 장을 놓고 두 방식 중 어느 쪽과 맞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SUMPRODUCT는 원래 "곱해서 더하는" 함수지만, 여기서처럼 범위 계산 결과를 하나만 넣으면 그 배열을 그대로 더합니다. 그래서 보조 열 없이 한 칸에서 건별 절사 합계를 낼 수 있습니다.
자주 막히는 곳
셀 서식으로 자릿수를 줄이는 건 "버림"이 아닙니다. 셀 서식이나 홈 탭의 자릿수 줄이기로 1356.6을 1357처럼 보이게 해도, 셀에 저장된 값은 여전히 1356.6입니다. Microsoft 문서도 "셀에 나타나는 숫자는 셀에 저장된 숫자와는 별개"라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화면에 보이는 숫자를 눈으로 더한 값과 SUM 결과가 어긋납니다. 값 자체를 바꾸려면 ROUNDDOWN 같은 함수를 써야 합니다.
- 결과가 100배로 나올 때 — 요율을
3.5로 입력하고 %를 붙이지 않은 경우입니다. 38,760 × 3.5 = 135,660이 됩니다. D열에3.5%로 다시 입력하거나 수식을=ROUNDDOWN(C2*D2/100, -1)로 고칩니다. #VALUE!가 나올 때 — C열이나 D열에 숫자 대신 글자가 들어 있는지 봅니다. "38,760원"처럼 단위를 글자로 붙여 입력하면 계산이 안 됩니다. 숫자만 넣고 "원"은 셀 서식으로 붙입니다.- -1과 1을 헷갈렸을 때 —
ROUNDDOWN(1587.95, 1)은 1587.9입니다. 소수 자리를 자르는 것이라 금액은 거의 그대로 남습니다. 원 단위 계산은 0 이하의 숫자를 씁니다.
다른 방법: ROUND · ROUNDUP · TRUNC · INT
버리지 않고 반올림하거나 올려야 할 때는 함수 이름만 바꾸고 자릿수 규칙은 그대로 씁니다.
| 수식 | 하는 일 | 1587.95일 때 | -1587.95일 때 |
|---|---|---|---|
=ROUNDDOWN(x, -1) | 0 쪽으로 버림 | 1580 | -1580 |
=TRUNC(x, -1) | 지정 자리 아래를 잘라 냄 | 1580 | -1580 |
=ROUND(x, -1) | 반올림 | 1590 | -1590 |
=ROUNDUP(x, -1) | 0에서 먼 쪽으로 올림 | 1590 | -1590 |
=INT(x) | 더 작은 정수로 내림(자릿수 지정 없음) | 1587 | -1588 |
TRUNC는 두 번째 인수를 생략할 수 있고, 생략하면 소수점 아래만 버립니다. 양수에서는 ROUNDDOWN과 결과가 같습니다. 주의할 것은 INT입니다. Microsoft 문서 설명대로 INT는 "가장 가까운 하위 정수"를 돌려주기 때문에 -1587.95를 -1588로 만듭니다. 환급·차감처럼 음수 금액이 섞이는 표라면 INT 대신 ROUNDDOWN이나 TRUNC를 쓰세요.
컴활 문제 문장을 숫자로 바꾸는 표입니다. "어디에서" 자르는지와 "어디까지" 남기는지를 구분하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 문제 문장 | 남는 단위 | 두 번째 인수 |
|---|---|---|
| 일의 자리에서 버림 · 10원 미만 버림 | 10원 단위 | -1 |
| 십의 자리에서 반올림 · 백 원 단위까지 표시 | 100원 단위 | -2 |
| 백의 자리에서 올림 · 천 원 단위까지 표시 | 1,000원 단위 | -3 |
| 소수 이하 버림 · 정수로 표시 | 1원 단위 | 0 |
예를 들어 "합계를 십의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백 원 단위까지 표시"라면 =ROUND(SUM(범위), -2)입니다. 안쪽에서 SUM으로 먼저 더하고, 바깥에서 ROUND로 자릿수를 맞추는 순서는 이 글의 조합과 같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ROUNDDOWN과 TRUNC 중 무엇을 써야 하나요?
금액 계산에서는 결과가 같아서 어느 쪽이든 됩니다. 두 함수 모두 0 쪽으로 잘라 내므로 음수도 같게 나옵니다(-1587.95 → -1580). 차이는 TRUNC가 두 번째 인수를 생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컴활 문제에서 함수를 지정하면 그 함수를 씁니다.
합계만 10원 단위로 자르고 싶으면 어떻게 하나요?
=ROUNDDOWN(SUM(E2:E9), -1)처럼 SUM을 안쪽에 넣습니다. 예제 표에서는 9890이 나오며, 건마다 자른 뒤 더한 9860과 다릅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지급·정산 기준을 확인해 정합니다.
셀 서식으로 소수점을 안 보이게 하면 안 되나요?
보이는 모양만 바뀌고 저장된 값은 그대로라서, 합계나 다른 계산에는 버리기 전 값이 들어갑니다. 값을 실제로 바꾸려면 ROUNDDOWN·ROUND 같은 함수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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